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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생활

집중호우 이후,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물과 관련된 수인성 감염병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인성 감염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이기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소개드릴게요.

💧 수인성 감염병이란 무엇인가요?

수인성 감염병(waterborne infectious diseases)이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집중호우, 침수, 상하수도 파손 등으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면 병원성 미생물이 급속히 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장티푸스
  • 이질
  • 콜레라
  • A형 간염
  • 레지오넬라증(냉각탑 감염)
  • 유행성 눈병(결막염, 각막염)

 

🧼 1. 손 씻기, 가장 기본이지만 강력한 예방법

오염된 물과의 접촉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손 씻는 타이밍 예시:

  • 화장실 사용 후
  • 음식 조리 전후
  • 외출 후 귀가 시
  • 상처를 만지기 전

감염병 예방의 첫 걸음은 바로 손 위생입니다.

 

🚰 2. 수돗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세요

집중호우 이후에는 수돗물에 오염 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수기 물도 100%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TIP: 물을 3~5분 이상 끓이면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사멸됩니다.

 

 

🍚 3. 음식물은 완전히 익혀 드세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는 음식도 쉽게 오염됩니다.
익히지 않은 회, 덜 익은 고기, 샐러드류 등은 감염 가능성이 높으니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주의할 음식:

  • 회, 굴 등 날 음식
  • 김밥, 샌드위치 등 조리 후 장시간 방치된 음식
  • 물에 닿은 과일이나 채소

 

🚿 4. 침수지역에서는 피부 상처 관리 철저히

침수된 물에 들어갔다면, 피부에 작은 상처라도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소독한 후, 방수밴드나 붕대로 감싸세요.

특히 레지오넬라균, 비브리오균은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 5. 침수된 집, 건물은 반드시 소독하세요

집이나 가게가 침수되었다면, 청소와 소독은 필수입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소독하세요:

  1. 오염된 물을 완전히 제거
  2. 물로 깨끗이 씻어냄
  3.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물에 희석해 바닥, 벽, 가구 등을 소독
  4. 완전히 건조 후 재사용

소독용 희석 비율 예시:

  • 락스 : 물 = 1 : 100 (500ppm 수준)

👨‍⚕️ 6.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방문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수인성 감염병을 의심하고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세요.

  • 설사, 구토, 복통
  • 고열, 오한
  • 피부 발진 또는 상처 감염
  • 눈 충혈, 가려움증

빠른 치료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 7. 개인 방역용품 준비하기

재난 상황일수록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대비가 중요합니다.
다음의 개인 위생용품을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 휴대용 손 소독제
  • 일회용 장갑
  • 마스크
  • 방수 밴드
  • 생수, 멸균된 음식류
  • 소독약(베타딘, 알코올 등)

 

🚨 정부가 권고하는 감염병 대응수칙도 확인하세요

질병관리청(KDCA)이나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는 집중호우와 감염병 관련 공식 대응 지침을 제공합니다.
주기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예: A형 간염 예방접종)**도 고려해 보세요.

 

질병관리청공식사이트바로가기

✅ 마무리하며: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것부터

수해 피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수인성 감염병은 대비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 됩니다.

수해 지역에 계신 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빠른 복구와 안정을 기원합니다.